Scrumble 1차 릴리즈를 마친 직후, 토니·엘리·조지가 프로젝트 합류 배경부터 워크샵 뒷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프로젝트 전반의 흐름은 Scrumble 프로젝트 회고 (2025년 6월~8월)에서 정리되어 있다면, 이 글은 팀원 각자의 시선과 감정선을 담아낸 인터뷰 기록이다.
Q1. 어떻게 합류했고 어떤 기대를 품었나요?

토니
저는 오랫동안 개발 업무를 못하고 있던 상태여서, 개발에 불을 붙일 프로젝트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내가 매일 쓰고 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구요.
해당 프로젝트는 제가 이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쓰던 데일리 미팅 노트에서 아이디어를 시작했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업무 공유. 회사에 매일 나와서 오랜시간 얼굴을 보면서 일하는데, 체크인을 통해 간단히라도 본인의 상태를 공유함으로써 팀 커뮤니케이션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매일매일 체크아웃과 업무 공유를 통해 팀웤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BE/FE 기술 스택을 End to End 로 모두 개발하면서 감을 살리는 것과 더불어 하나의 온전한 프로젝트를 릴리즈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엘리
저도 토니와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디자인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라, ‘뭐라도 좀 했으면…’하는 마음이었어요. 마침 좋은 타이밍 덕분에 스크럼블이라는 서비스를 함께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데일리 미팅 경험이 꽤 긍정적이었어요. 저는 ‘소프트 터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팀원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다져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매니징 측면에서 실제로 업무 효율이나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깊이 고민해본 적이 없었죠. 그런데 토니가 이 부분에서 갈증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필요를 가진 유저를 파헤쳐보고, 이런 식으로 방향을 잡으면 충족되지 않을까?’하는 호기심이 강하게 생겼습니다.
늘상 그렇듯… “MVP에 집중하자”라는 초심에서 출발했는데, 어느새 N의 회로에 휩싸여 B2B 영업까지 고민하는 상황(…)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제품 초기 기획을 막 시작하는 시점인데 말이죠.) 다행히 다시 정신을 부여잡고, 본래 목적에 맞게 기대치를 재정립해냈답니다!ㅎㅎ
이 서비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언젠가는 메신저와 SNS의 기로에 서게 될 순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워낙 화두가 되는 주제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때 현명한 판단과 확신,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친밀함과 불가피한 스트레스 사이에서 균형 잡힌 소통이 가능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궁극적으로는 모든 걸 심리스하게 이어가고자 하는 작은 욕망, 내지는 큰 기대감이랄까요ㅎㅎ

조지
학원, 스터디 등으로 공부를 하긴 했으나 현업에서의 업무와는 많은 차이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회사를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스터디때와는 다르긴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업무랑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회사에 다녔지만 크게 얻는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애초에 이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경력(업무 능력)을 쌓고 이직이 어렵다는 걸) 회사에서 마냥 눈치를 보면서 일이 없을 땐 시간을 대충 떼우다 가는 등은 아직까지 제가 생각한 삶이 아니라서 제대로 할 줄 알고 잘 하고 싶어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현업에서의 업무를 하는 노하우, 팀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Q2.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토니
가장 힘들었던 점은 마무리하던 시점과 tiptap 에디터 작업하던 순간입니다. 마무리하던 시점에 설계 이슈로 모든 API를 마이그레이션 해야하는 작업이 있었는데 이 작업을 포함하여 마무리 릴리즈 작업들이 하지 않은 것들이 산더미로 쌓여서 너무 속도를 못내고 계속 프로젝트 진행을 미뤘습니다.
7월말쯤 제주 워케이션을 가면서 어떻게 해소를 했지만, 조금 더 정신차리고 했었으면 좋았을 건데 하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어요.
그리고 tiptap 을 초기에 적용하다가 너무 기능이 과하다고 느끼고 롤백하고 넘긴 적이 있는데.. 가장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에요. 뒤에 가니까 엮여있는 기능들이 많고 쌓여있는 데이터가 더 많아져서 기능 적용이 더 어려웠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서 결국 마무리 못했거든요.. 처음에 했으면 조금 더 빨랐을건데.. 딱 그 순간이 생각이 납니다 하하..

엘리
제가 주로 모바일 디자인을 해왔던 터라, 웹뷰 작업을 하려니… 캔버스가 왜이리 망망대해인가요..? 이 과정에서 시간을 갉아먹었던 것 같아요. 또 폭주하는 기획 아이디어와 장미빛 미래를 허락없이 상상한 탓에… 현실의 핵심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들을 허비했던 것 같아요. 정말 마음이 앞선 덕분에(우는중1) 꽤 엉켰죠ㅎㅎ!
그리고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요…? 효율을 앞세워 컴포넌트화 진행을 디자인 픽스 전부터 우악스럽게 진행했던 것?(나중에 싹 다 갈아엎음 엔딩ㅎ) 일단 컬러부터 들이 밀어서 작업했던 것? 무게감은 덜고 정말 핵심 기능과 가치에 집중해서 디자인했어야 했는데, 거기에 자신이 없으니 인터랙션에 매몰되었던 것? 손케치 시간이 아깝다고 일단 모니터 앞에 앉아서 한창을 헤맸던 것? 어떤 것부터 말씀드려볼까요…? (우는중22) 지금 다 되돌릴 수 있다면… 잘할 수 있…을까요?ㅎㅎㅎㅎ
이 모든 근본은 완벽주의 + 오만함 + 게으름 + 끙끙 앓.. 환장 총합체 발동이 아닐까 싶네요^^ 방향성을 잡을 땐 빨리 논의하고 빨리 집중하고 빨리 실행하자! 매번 느끼는 교훈입니다

조지
회사에서는 특정 업무가 종료가 되면 다른 업무를 주지 않고(회사에서 일이 없는 경우) 지내는 시간이 있는데 이 기간이 엄청 힘드네요. 반대로 스크럼블 프로젝트 하면서는 일이 없는게 아니라 제 나름 너무 많아서 아 이걸 어떻게 쳐내야하는지, 할 게 너무 많은데, 이런 식의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Tony 말씀처럼 절대적인 시간을 갈아넣고 작은 거, 할 수 있는 거부터 시작을 하면 되는데 할게 많고, 미루다보니 그게 스노우볼이 굴러져 멍하게 있었던 시간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 기간 중간 중간 급격히 피곤해지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저 습관이 100% 고쳐지진 않았지만 지금 당장 저 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을 했을 것 같습니다.
Q3. 토니, 오랜만에 매니저가 아닌 개발자로 일해 본 소감은?

토니
제 회고에도 남겨놓았는데, 정말 행복했고 정말 괴로웠어요. 그리고 확실히 느낀게 AI가 아무리 생산성을 올려준다 한들 내 멘탈 모델과 메모리 용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디테일까지 완성하려면 결국은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더라구요.
Claude 가 아니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이 걸렸고 풀스택 개발에 더 어려움을 겪긴 했겠지만, 결국 스스로 해내야하는 부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스스로 개발하면서도 매니저로 일했던 스킬이 도움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지만 (AI 활용, 의사 결정) 매니저때 잘하던 (커뮤니케이션, 우선순위 결정 등) 중요한 역량들이 개발에 매달리면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도 컸던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는 팀 매니저 토니가 아닌 개발자, 엔지니어 토니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는데요, 그래도 그 관점에서는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4. 토니가 다음으로 집중하고 싶은 목표는?

토니
솔로프리너나 소규모 팀에서 결국 중요한 건 프로덕트에 어떤 기술을 쓰냐보다 정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제품 관리, 팀 관리 측면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면 이제는 제품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서 달려야 할때 라고 생각합니다.
개말만 하는건 이번 프로젝트로 충분히 했으니까요. 최근에 본 강의에서 제품 리더의 존재 의의이자 최종 목표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있다고 합니다. 워크샵에서도 공유했지만 영광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동원해보려고요.
Q5. 엘리, 다시 프로덕트 디자이너 모드로 일해 보니 어땠나요?

엘리
한계를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꽤 게을러진걸 객관적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저 역시 AI를 활용해서 본격 작업을 하게된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이거 AI의 맛을 한번 보고 나니, 사람이 참 게을러지더라고요.
원래는 손으로 스케치하면서 머릿속으로 기술적 제약이나 개발 방향을 고려하고, UI와 UX를 함께 정리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손보다 눈으로만 작업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투자 시간 대비 결과 영향이 적은 문서 작업 같은 건 AI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덕분에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고요. 특히 서비스의 엣지 케이스 유저를 명확하게 정리한 순간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오랜만에 작업에 시동걸었던 프로젝트라 그 자체로 좋긴 합니다. 다만 망망대해(…)의 웹뷰쪽만 겨우 작업한터라 작업물에 대한 만족도가 좋진 않습니다. 사실 싹다 갈아엎고 싶어요. 마음만 굴뚝같음ㅎ~
Q6. 토니와의 갈등, 기억나는 순간이 있었나요?

엘리
사실 이젠 뭐 때문에 그렇게까지 싸웠는지는 기억나지 않구요.(외면) 뭐 협업하다보면 다 관점의 차이고, 다들 뭐 맞는 소리인데, 니만 맞네 나만 맞네 하면서 조금 목소릴 높이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촤하하!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토니와 저는 해소하는 과정도 어찌저찌, 그리고 또 어쩔 수 없게도~ 서로 잘 토해내곤 한답니다. 촤하하!
저는 논의 중에 갈등을 빚고 언성도 높아지고.. 하는게, 결국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많이 싸울 것 같긴 합니다. -만 그 과정 속의 감정 소모도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이젠 감정 소모가 체력 소모로도 이어지..더…라구…ㅇ…ㅕ…?ㅠㅠ) 그래서 앞으로는 논의의 초점을 딱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주제뿐 아니라, 시간·기능·확장성 같은 제한선을 미리 합의해두면 감정 소모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7. 조지, 퇴근 후와 주말까지 투자하며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조지
당장 처음부터 기술적으로는 원하는 바를 정해 놓지는 못했고 예전 야구앱 만들기, 개발 스터디 할 때보다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해보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오바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했었는데 프로젝트가 진행되다보니 좀 꺾였었습니다. 그러나 일상 대화가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이 아니라 업무적으로 본인이 상대방이 어디까지 이해를 했고 어디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우스갯소리로 API 공장장이 되고싶다는 목표가 생겼었는데 아직 설계 문서, 요구사항 문서 등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워 계속 써보고 피드백 받고 수정하려고 합니다.
Q8. 앞으로 팀원으로서 어떻게 기여하고 싶나요?

조지
아직까진 파트 타임으로써 작은 부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부분조차도 Tony의 도움이 없으면 혼자하기 벅차네요. 풀타임은 어불성설이구요. 현재 하는 파트들을 Ellie랑 Tony가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팀원이 되고 싶습니다.
Q9. 1차 릴리즈 워크샵, 무엇이 가장 좋았나요?

조지
워크샵이란 행사를 태어나서 처음 해봤습니다. 두 분이 준비해주신 만큼 성의를 보이고 싶었고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했습니다.
Ellie, Tony 발표를 너무 잘 듣기도 했고, 자료도 잘 봤습니다. 발표는 저렇게 하는거고 자료도 저렇게 만들어야하는구나를 많이 배웠습니다. 가기전부터 밑밥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발표 자료 만드는게 어렵습니다. 등 했지만 이러쿵 저러쿵 발표를 끝내고 나서 들은 말 중에서 두 분도 생각보다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발표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워크샵 외적으로 서울에서의 컨텐츠(풀코스), 서울에서 잠을 잘 수 있게 해주신 부분이 너무 만족스러웠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이게 스타트업인가?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엘리
제게 이번 1차 릴리즈 워크샵의 주 타겟은 사실 조지였습니다. 그래서 장소 대관이나 콘텐츠들을 좀 신경쓴 경향이 없잖아 있답니다!ㅋㅋ 워크샵이 단순 결과물 공유하는 자리였다면 비대면으로 해도 큰 뭐는 없었을거에요. 그보단 우리의 스크럼블 서비스 목적과 부합하는 분위기였으면 했는데, 그게 이번 행사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발표 자료를 기를 쓰고 만들었답니다. 이것이 웤샵의 묘미이고~ 다음 웤샵을 기대하게 하는 어떤 썸띵? Smooooth operator~~~~~~

토니
제가 “혼자서도 잘해요” 라고 나오긴 했지만, 사실 팀으로 일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사람도 좋아하고.. 그래서 이전에 비하면 훨씬 작은 팀이었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IT 스타트업 경험이 없는 조지에게 문화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다들 원격으로 일하지만 같은 팀으로 일한다는 메시지도 가져가고 싶었어요. 각자 준비해온 발표도 너무 재밌었고 또 서로 경청하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 마감 기념 워크샵 이었지만 다음번에는 성과 달성 파티를 했으면 좋겠네요. 워크샵을 통해 서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Q10. Scrumble로 이루고 싶은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엘리
디자인 측면에선 아무래도 모바일뷰와 브랜딩입니다. 땜빵식 디자인 덕분에 내 작업물인데도 약간 흘겨보고 있어요…ㅋㅋ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지만, 꼭 개선하고 싶습니다.
워크샵때 공유드렸던 ‘G타입 유저에 대한 인사이트 — UX 개선 포인트’를 공유드렸었는데, 자잘한 UX 최적화들을 계속 쌓아가고 싶어요. 작은 디테일들이 쌓여서 결국은 큰 경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암암리의 비밀인데, 일전에 엣지케이스라고 문서화하고 보람차게 공유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엣지 케이스의 특성이 제 성향 자체인 것같다고 종종 느끼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초기엔 토니가 제1고객이었으나, 이제는 저 스스로도 또 다른 타깃층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조지
스크럼블에서 두 분의 일상, 업무 공유를 받아서 친밀감이 생겼구요(취미 등), 저 또한 제 일상, 업무 내용을 적으면서 두 분에게 더 다가가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직 스크럼블의 모든 기능이 생긴게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개발에 임해서 팀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고 싶습니다.

토니
아직은 영업 라인도 없고 공개하고 싶어서 만든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결국 도구를 공개하고 직접 돈을 내고 사용하는 고객이 생겨야겠죠? 지금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가끔 일 하기 싫을때 조금씩 업데이트를 하고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public beta 로 공개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Q11. 팀으로 함께하며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은?

토니
엘리에게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데요. 엘리가 없었으면 이렇게 용기내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저도 혼자서는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항상 많은 부분에서 엘리에게 의지하고 있고 언제나 멋진 워딩, 디자인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Scrumble 프로젝트 3개월 자체가 엘리랑 함께한 시간이기에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조지에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따라와준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든 결국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그 결과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멘토를 하면서 많은 부분 부족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정말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보다 분명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았고 앞으로 더 가속해서 성장 모멘텀을 잃지 않길 바래요.

엘리
토니에게
정말 병원가는 시간을 빼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나누고 있는 토니… 토니의 결단력과 유쾌한 태도가 없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그러니 좀 더 유쾌해지십시오! 유머를 잃지 마십시오! 더 북돋아보시라 이 말입니다!
앞으로도 토론과 논쟁과 상처와 해소의 수많은 과정들이 있겠지만,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서 앞으로도 더 이로운 가치를 향해 나아가보시죠! 항상 감사합니다~!
조지에게
합류해서 함께한 과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면들은 제 성향과 조지의 성향이 비슷한 구석들이 많이 보여서, 토니가 야속해질 때도 (?!) 있답니다?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하차없이!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 이번 기회를 통해 야금야금 성장하고 있단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게 앞으로의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조지
토니에게
저 또한 Tony가 포기하지 않고 저를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도 많이 알려주시고 가이드도 많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팀에서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엘리에게
Tony보다는 상대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적긴 했는데 제가 발표하거나 회고를 할 때 너무 잘 들어주시고 리액션을 크게 크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울 가기전부터 청소, 정리 하신다는 얘기 듣고 죄송하기도 하고 서울 가서 지내는 동안에도 너무 고생하셨겠구나 싶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워크샵, 나들이였습니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모르는 부분을 직접적으로 여쭤보려고 합니다.!
Q12. 앞으로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토니
엘리에게
더 자주 얘기하고 솔직하게 다퉈보시죠! ㅎㅎ 프로덕트 성장을 위해서, 승리를 위해서 5년 전 어딘가에 두고 왔던 우리의 못다한 소망(?)을 다시 이루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각자 성장을 위해 달려봐요! 그리고 더 자주 더 많이 서로 얘기 나누기!!
조지에게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가세요! 내가 어떻고, AI가 어떻고, 시장이 어떻고.. 그런거 일단은 무시하고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거움을 느끼면서 한발짝 한발짝 늦더라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시죠.
제가 가능한한 도와드리겠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제한하지 말고 겁먹지 말고 더 밀어부치시길.

엘리
토니에게
못다한 소망~ 떠올리기만 하면~ Soy lago…😶🌫️ 함께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시간들이 더 깊이있고 의미있는 과정이 되길! 그리하여~ 이렇게 되었답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함께 힘내보시죠! 더 자주 얘기하고! 더 솔직하게 다투기! 더 지혜롭게 해결하기~!
조지에게
스스로를 낮게 보고 작업 결과물을 폄하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전 지금도 꽤 자주 그러거든요!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언제나 발목을 잡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을 날려보내기 일쑤더라고요.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데엔 어쩔 수 없으니! 아무튼 나아가는 우리가 되시죠!

조지
토니에게
저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환경과 주위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많이 바뀌는 사람이라 Tony랑 더 친하게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제가 어느 정도는 말귀도 알아먹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성장해서 같이 업무 얘기, 일상 얘기하면서 더 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멘토링 하시는게 바쁘시고, 힘드시겠지만 저도 실망시키지 않고 꾸준히 잘 따라서 좋은 과정, 결과를 보여드리고싶습니다.
엘리에게
Tony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헛소리를 많이 들어서 내성이 있는 것 같지만 Ellie는 좀 버거워 하시는게 보였습니다ㅋㅋ.. 조금 줄여 가면서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Ellie랑도 지금보다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Ellie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것을 연습하려고 하는데 답답하셔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워크샵 이모저모





즐거웠던 워크샵, 다음에 또!
Scrumble 팀의 1차 릴리즈는 단순히 기능을 완성한 순간이 아니라, 서로의 속도와 체온을 맞춰 가는 과정이었다. 다음 시즌엔 어떤 성장 그래프를 그릴지, 그리고 이 인터뷰가 또 다른 기록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