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어쩌다 보니 작년에는 회고를 올리지 못했다. 아무렴 어떠냐 싶었는데 막상 기록되지 않은 시간들은 결국 잊히는 법이라 어느 순간 약간 후회가 되더라. 2년 회고를 몰아서 멋있게 써야지라고 잠깐 생각하기도 했는데 22년에는 22년의 일이, 23년에는 23년의 일이 있기에 이번 회고에서는 23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 회사 작년과 올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금 더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여전히 마음이 약간 뜬 상태에서 회사를 다녔었고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예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법. 내가 어떤 위치에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감당해야 하는지 아주 드라이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나니까 오히려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 부분에서 작년에 비해 올해 내면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sprint|500](https://i.imgur.com/YlaFbnE.jpg) *R&D 본부 스프린트 회고* ### 3년차 CTO 처음 회사에서 시작할 때 3명의 개발자와 시작하여 현재 26명의 팀원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퇴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다행히도 대부분은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퇴사의 사유가 대부분 본인의 꿈과 목표였던 것 같다. 유학을 가거나 가족 사업을 한다던가, 빵집을 차린다던가. 물론 맞지 않아서 나간 사람도 있고 특히 22년 중순, 23년 초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이슈가 있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하나다. 팀에서 팀 리더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같이 일하면 안된다. 여기서 “맞지 않는”이라는 것을 풀어서 쓰기에는 지면이 좁아 이 문장만 보고 아주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의미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기회가 되면 풀어보도록 하고.. 하지만, “맞지 않는” 사람도 포용하려는 만용을 부리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손해 보았다. 과감하게 인정하기로 했다. 나랑 맞는 사람과만 함께하기로. 작년과 올해의 가장 큰 차이는 팀장의 유무이다. 작년까지는 내가 CTO로 있으면서 팀장이 없는 4개의 기능 팀이 존재하는 형태였는데, 올해는 4개의 기능 팀에서 (처음엔 3명의 팀장이, 한 분이 퇴사를 하면서) 2명의 팀장님들(BE, FE)과 두 팀(Design, Data)의 팀장을 내가 같이 맡으면서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전체가 아닌 최소 팀장님들이 계신 두 팀에 한해서는 팀장님들을 거치게 되었다. 팀장님들이 아니었으면 이번 한 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작년 말, 올해 초까지는 백엔드 코드 리뷰와 코딩에 업무 대부분을 할애했다면, 덕분에(?) 올 한 해는 업무에서 코딩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기술 설계, 기획 리뷰, 팀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더 잘하기 위해서 계속 고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스프린트 위주의 기능 팀 구조도 이제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24년에는 목적 조직으로 재편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변화, 시스템의 개선은 한 번에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방향으로 바꾼다고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라서 인내하면서 준비해 보려고 한다. 이것도 추후에 조금 더 풀어보는 걸로. 디자인 팀의 경우 팀장님이 꿈을 향해 가셨기에 처음 팀을 맡게 되었을때 부담이 있었다. 팀장님이 계실 때 채용된 인원이 대부분이었고 해당 팀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QA, PM 등의 포지션이 함께 있는 팀이었기에 그래도 나름 개발자라고 자부하던 내게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일 것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나아갔다. 제일 잘한 것 중 하나가 1 ON 1을 정말 한 달에 한 번은 하려고 노력한 점이다. 다른 조직과 다르게 우리는 프로덕트 디자인 팀의 기획 설계가 중요한 팀이기에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 경영진과 Align 한다거나 타 부서의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또는 내부의 개발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돌아보면 오전부터 미팅으로 시작해서 미팅으로 끝나는 게 대부분의 날들이었던 것 같다. ### 프로덕트의 성장 22년에는 기존 비즈니스를 지탱하던 레거시를 모두 걷어내고 새로운 프로덕트로 교체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고 그것을 달성했다면, 올해는 해당 프로덕트의 안정화, 퀄리티, 확장되는 비즈니스 영역을 커버하는 프로덕트의 개발이 목표였다. 메인 비즈니스의 퀄리티에 경영진부터 비즈니스 운영팀이 집중하면서 실제 프로덕트 가치에 기여하는 많은 피처들을 개발할 수 있었고 나아가서 B2G나 B2B로 비즈니스 확장이 되면서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프로덕트를 계속 개선하고 개발해나간 것 같다. 비즈니스 운영팀과 개발팀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Top Down으로 피처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스프린트 프로세스를 계속 다듬어나가면서 일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개발 조직을 만들었다고 스스로도 평가하고 있다. 다만, 프로덕트 출시 이후 1년이 지나고 보니 급하게 달려오면서 놓쳤던 디테일들, 설계 문제점들이 부채로 쌓이기 시작하면서 확장과 추가 개발에 조금씩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23년에는 빠르게 하자가 모토였다면, 24년에는 잘 하자라는 모토로 가고자 한다. 팀원들 모두 적절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https://i.imgur.com/vCnqkad.jpg) *소프트웨어 추상화는 어려워..(..)* ### 과제 잘한 일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앞으로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24년에는 다음의 과제들이 있다. - 기능 팀의 단점을 해소하고 목적 팀으로 재편 - 팀 내의 리더십 레벨 더 키우기 - 개발자/PM 추가 채용 - 현재 부채 중 시스템 핵심이 되는 설계 구조 개선 - 추가적인 피드백/리뷰 프로세스 도입 및 개선 - 도메인/비지니스 더더더 팀에 공유하기 *"어떤 기술 조직이든 그 회사의 기술 조직은 그 회사의 비즈니스 가치에 의해 평가받는다"* 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우리 팀 전체의 설계, 구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애쓸 것이다. ![](https://i.imgur.com/lwfmTWn.png) ![](https://i.imgur.com/CsFDtsg.png) ![](https://i.imgur.com/nZqQ9If.png) *23년 초에 팀원들에게 했던 전체 워크샵 발표자료* ## 결혼 올해 회사 일 말고 가장 큰일이 바로 결혼이 아닐까 싶다. 같이 살 집을 구해서 이사를 하고 살림을 합치고 결혼식 준비와 신혼여행까지. 결혼식이나 집 등 사적인 부분들은 생략하고 이번에 가장 긴 시간을 투자했던 프로젝트를 리뷰하겠다. ### 모바일 청첩장 개발 모바일 청첩장을 직접 개발했다. 가끔 개발자분들이 직접 청첩장을 개발하는 글들을 보곤 했는데, 나도 무조건 내가 직접 개발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떻게 기획하고 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후기 글은 다음 링크로 대신하겠다. 결과물은 후기 링크에 있으니 궁금하면 살펴보시면 된다. (날짜에 따라 링크가 만료되었을 수도..) - [모바일 청첩장 작업 후기](https://rainbow-spring-2bc.notion.site/f3446102673c4a8b9cfdc047451ac66b) 여기서는 작업 후기에는 못담은 Flutter Web 얘기를 조금 더 해보겠다. 앞으로 모바일 앱 개발에 계속해서 Flutter 를 사용할 예정이라 간단하게 UI 작업도 할겸 React 보다는 Flutter 로 Web을 구현하기로 했다. 몇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었는데, 처음 아내가 가져온 인터랙션 시안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서 Flutter 구현을 바로 후회했는데 아무래도 인터랙션이나 커스터마이징이 훨씬 유연한 JS 기반의 풍부한 라이브러리에 비해서 Flutter 는 모바일 UI를 구현하기에 손색없는 컴포넌트 및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ScrollView 나 ListView를 활용한 인터랙션 구현에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깔끔하게 그 부분을 포기하니까 오히려 CSS로 하나하나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UI 구성이 가능해서 아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다. (기본 UI컴포넌트부터 애니메이션이나 영상 등) Flutter Web 개발(디버그) 모드에서는 Canvaskit 으로 렌더링된다는 것을 처음에 모르고 매번 릴리즈 모드 빌드 때마다 html 렌더러로 빌드를 했는데, 아이콘 위치나 폰트 등이 묘하게 개발 모드랑 이격이 생겼고 해당 부분 때문에 처음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었다. 결국 거의 끝에 가서 릴리즈 모드를 Canvaskit 으로 렌더링하고 나서 깔끔하게 구현할 수 있었다. 개인 작업이고 하고싶은 만큼 구현하면 되었기에 Flutter Web 을 선택하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으나 프로덕션이라고 한다면, 당장은 조금 힘들다고 생각된다. 아직까지 다음과 같은 단점들이 있다. - SSR 미지원. SEO 불리 - 초기 로드 속도 느림 - 개인적인 부분인데 대부분 컴포넌트가 모바일 네이티브에 맞추어져 있다보니 데스크톱 해상도에서 인터페이스 어색할 수 있음 - 브라우저 호환성 때문에 결국 JS 코드를 쓰게 되는 부분이 있음 토이 프로젝트 수준의 결과물이었으나 은근히 사용자 대상이 브라우저 파편화가 되어있어 (젊은 층은 ios safari, chrome, 중장년층은 android samsung 브라우저, 그리고 가장 골머리 썩혔던 카카오톡 인앱브라우저 등) 이 부분을 해결하느라 프로젝트 막바지에 고생 좀 했다. (Flutter 디버그 모드를 카카오톡 인앱 브라우저에서 띄우는 방법을 아시는 분 있으면 팁 좀 부탁드립니다..) react 로 했어도 겪을 수 있는 문제긴 한데, Flutter Web 의 환경이 익숙치 않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반대로 말하면 위 4가지 사항이 별 상관없는 프로젝트이고 모바일 Flutter 랑 같은 UI를 가진 웹앱을 빠르게 런칭해야한다고 하면 거진 95%이상 코드를 그대로 가지고 Web으로 포팅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Flutter Web의 큰 장점이 있다. 모바일 청첩장 페이지 공개 후 리뷰까지 반응은 꽤 좋았고 특히 같은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사서 굳이 고생하는 부분을 알아봐주시더라. 여기에 따로 적지 않았지만 이어서 준비한 결혼식까지 반응이 아주 좋아서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결혼 프로젝트가 되었다. 회사도 워낙 바쁜 시기여서 정말 수면 시간이 부족했던 기간이 꽤 있었지만, 남들 다 하는 결혼, 수동적으로 남을 것이냐 적극적인 참여자로 남을 것이냐에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자 후자를 택했다. 항상 더 열심히 살아서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invitation|200](https://i.imgur.com/KfsqnsO.jpg) *아내가 종이 청첩장도 직접 디자인했다.* ![sketch|500](https://i.imgur.com/nCj0Lia.jpg) *모바일 청첩장 기획은 이 한 장으로부터 시작* ## 운동 22년 11월 기준 체중이 118kg까지 불었고 다음 해 23년 11월 결혼을 위해서 제대로 운동을 시작했다. 코로나니 뭐니 해도 너무 몸이 무거운 상태였고 건강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스트렝스 훈련을 한다고 핑계로 유산소를 거의 안 하다 보니 어느 날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숨이 턱 막혀 쓰러질 것 같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운동을 새로 한다는 마인드로 근비대 훈련으로 운동 방식을 바꾸고자 집 밑에 PT를 등록해서 근비대 운동을 익혀나가기 시작했고 유산소도 꾸준히 하면서 체중 감량을 진행했다. 식단을 최대한 지키고자 했으나 회사 일을 하면 그렇듯이 안지켜지는 날이 많아서 먹을땐 먹더라도 간헐적 단식을 습관을 들이고자 했고 결국 결혼 직전에 두자리수를 보게 되었다. 특히 근비대로 바꾸고 등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체형도 많이 개선되었는데 근육량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지방율은 10% 가까이 감량을 했다. 물론 결혼 이후 한달동안 다시 세자리로 올랐다. 하지만 1년여 기간동안 감량을 한거라서 요요가 막 온 건 아니고 운동습관이 여전히 잡혀있어서 식단할때보다 잘먹다보니 글리코겐이 충만해서 운동 퍼포먼스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다만, 너무 또 긴장을 풀면 언제 또 체지방이 붙을지 모르니 새해에는 퍼포먼스를 높이면서도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감량에 도전할 예정이다. 아 그리고 다이어트 전에는 1km 달리기도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조깅 정도의 수준이라면 10km도 무리없이 달리고 있다. ![strong|300](https://i.imgur.com/t7LyFzR.jpg) *운동할때 기록용으로 쓰는 Strong app. 20년 1월부터 사용 중* ## 독서와 콘텐츠 올해도 책을 꽤 읽었고 많은 콘텐츠를 소비했는데, 따로 정리하는 시간없이 흘려보내다보니 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예전에는 책을 펼쳤으면 어찌되었든 끝까지 읽는게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이 책 저 책 펼치는게 안좋은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책도 그렇고 여러 콘텐츠를 보면서 느끼고 배운 부분들은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정리하고 남겨놓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올해의 반성삼아 해당 부분은 공란으로 두겠다. 내년에도 공란이면 발전이 없는 것이니 이 글을 가끔 읽으러 올때마다 정신차리자. ## 24년을 위한 23년 KPT ### Keep - 회사 개발팀의 양적 질적 성장 도모 - 운동 - 업무 외 시간이라도 개발 놓지 않기 - 결혼 생활 -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기 ### Problem - Keep 이지만 더 잘해야하고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CTO 라는 포지션에 대한 무게감이 날이 갈수록 더해진다.. 잘한 것도 있겠지만, 아쉬움도 많다. - 청첩장 개발 외에 직접 코딩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다. - 책을 읽고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고 책을 많이 읽지도 못한 것 같다. ### Try - 리더십 콘텐츠 더 공부해보기 - 운동할때 항상 성장 도모하기 - 욕심이 더 난다. 감량도 더 하고 싶고, 근비대 운동에 더해서 크로스핏 같은 기능성 운동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 체중 두자릿수 유지 - 독서 열심히하고 읽고 잘 정리하기 - 지인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감사하기 - 기획한 프로젝트 개발하고 출시 - 영어 공부 ## 나가며 올해 여름에는 할머니 장례식이 있었고 겨울에는 내 결혼식이 있었다. 20대 때에는 나 혼자 잘난 줄 알고 독고다이로 살며 주변인들에게 둥글둥글하지 못하고 날카롭게 굴었던 시기였다. 그 결과 그 시절 얻었던 인연들을 모두 잃었다. 한동안은 그래도 뭐가 문젠가 싶었는데 나이를 더 먹기도 했고, 올해 여러 일이 겹치다 보니, 결국 슬픈 일이든, 좋은 일이든 같이 슬퍼해 주고 축하해 주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사함을 느끼는 한 해였다. 찐따처럼 굴지말고 조금 더 어른스럽게, 그리고 지금 인연을 항상 소중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팀을 운영하면서도 헤어지는 인연들은 계속 생겨난다. 그들의 앞길을 응원하고 축복하고 같이 있지 않아도 계속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20대의 나와는 가장 큰 다른 점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더 잘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정체되어 있지 말고, 남 탓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자. ![jerry|300x300](https://i.imgur.com/vQOWQ4C.gif) >혹시나 이 글을 읽어주시는 지인분들, 또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